25년 1분기에는 매주 월요일 저녁 ‘대장간 위클리’ 시간에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각자 사업을 하면서 배운 점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날은 태영, 현모, 현강 이렇게 세 명의 멤버가 각각 본인만의 주제를 가져와 이야기를 나눠줬습니다. 다만 현강의 내용은 외부에 노출하기 민감한 내용이라 제외하고 앞 두명이 다룬 내용을 이 뉴스레터에서 간단히 소개합니다.
본인이 창업가이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어 게스트로 방문을 원하시면 간단한 자기소개를 저에게 메일(me@han-park.info)로 보내주세요. 저희는 꿈과 열정이 있는 동료 창업가들과 연결되길 기다립니다! - 종한 드림
태영 - 무심코 잊기 쉬운 회고 point
스타트업을 하거나 스타트업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회고’라는 단어에 익숙할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필수. 그런데 우리는 회고를 잘 하고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보다는 실패에 더 크게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편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막상 회고를 하려고 보니 하루 하루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과거에 대한 짐작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다.
아래와 같은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는 것도 회고를 잘 하기 위한 좋은 시도일 수 있다:
KPT: Keep(계속 이어갈 것), Problem(개선이 필요한 것), Try(개선 방안)
After Action Review: 초기 목표, 결과, 이유, 계획을 나누어 작성
4L: Liked, Learned, Lacked, Longed for
중요한 것은 행위보다는 선택을 기록하는 것이다. 결과는 선택에 의해 바뀌며, 행위를 기록하는 것 만으로는 나중에 인사이트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나에 대한 컨택스트를 가지고 있는 타인에게 회고를 공유하는 것은 너무나도 좋은 기회이다. 나와는 다르면서 똑똑한 사람을 곁에 두고 회고를 공유하면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된다.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사람들은 실패에 대해 성공보다 더 큰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혹독하게 채찍질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계속적인 혹독한 조언은 개인을 성장시키지 않는다. 과거의 자신과의 싸움을 멈추고 더 좋아지기 위한 선택과 개선점에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변화는 단번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하고, 작은 습관이나 선택의 반복을 통해서 조금씩 만들어 나가야 한다.
현모 - 나는 좋은 기업가인가?
현모는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의 책 <사장학개론>을 읽고 본인이 공감한 부분을 정성스레 요약하여 소개했다. 이 책은 ‘사장’이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한 120개의 짧은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내용을 요약해서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명확한 지시와 올바른 의사결정
지시할 때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간결해야 한다. 추상적이거나 모호한 표현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므로, 재확인할 필요 없는 정확한 단어와 문장을 사용해야 한다. 잘못된 결정보다 최악은 결정을 미루는 것이다. 성공적인 사람들은 결정의 속도를 중요시하며, 잘못된 결정에서 배우고 옳은 결정은 큰 이득을 준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는 신체적 비움을 통해 깊이 고민하며 본질적인 우선순위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직원 관리와 조직 운영의 원칙
모든 직원이 우수할 수는 없지만, 평균적인 직원들로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이 사장의 책임이다. 직원 보고는 결론부터, 숫자와 구체적 언어로 해야 하며 모든 지시의 끝에는 마무리 보고가 필요하다. 칭찬은 즉시, 구체적이며 과정과 의지를 강조해야 하지만 과도하면 자만심을 키울 수 있다. 좋은 직원은 찾아내기보다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사장의 마음의 크기가 좋은 인재를 품을 수 있는 핵심이다.
3. 생각의 힘과 사업 운영의 비유
생각과 믿음은 현실을 만든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긍정적 결과를,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 결과를 이끌 수 있다. 사업은 모닥불과 같아, 준비가 철저할수록 불(성과)이 잘 붙는다. 자본이 많으면 쉽게 성공할 수 있지만, 환경이 나쁘더라도 원리를 알면 어려움 속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 선택에서 벗어나려면 기존 프레임을 깨고 더 큰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즉, 질문을 바꾸면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좋은 세션을 준비해 준 태영, 현모와 놀러와서 에너지를 주고간 건우에게 감사를!





